요즘 혼자서 AI를 공부하며 나만의 에이전트를 만들어보려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챗GPT와 대화하는 것을 넘어, n8n이라는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그림을 그리고 데이터를 정리하는 진짜 비서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코딩보다 먼저 마주치는 벽이 있습니다. 바로 어떤 컴퓨터에서 이 프로그램을 돌려야 하는가 라는 인프라 구축 문제입니다.
내 컴퓨터에 설치해서 쓰면 안 되나, 클라우드는 너무 비싸지 않나, 도커는 또 무엇인가 하는 고민들입니다. 오늘은 개발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를 24시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최적의 서버 환경 구축 전략을 상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특히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할 계획이 있다면 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n8n을 실행하는 4가지 방법과 장단점 분석
n8n을 시작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각 방식은 명확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도커(Docker) 기반의 IaaS 방식이 가장 유리합니다.
첫 번째는 내 컴퓨터에 직접 설치하는 로컬 설치 방식입니다. 노드JS(Node.js)를 설치하고 명령어를 입력해 실행하는 구조입니다. 가장 돈이 들지 않는 방법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하다가 노드 버전이 꼬이거나 설정이 충돌하면 복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컴퓨터를 끄면 에이전트도 잠들기 때문에 24시간 자동화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레일웨이(Railway)나 헤로쿠(Heroku) 같은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코드만 업로드하면 알아서 서버를 만들어주니 정말 간편합니다. 하지만 확장성에 제약이 큽니다. AI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추가로 연결하려 할 때 구조적인 한계에 부딪히게 되고 비용도 사용량에 따라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기반의 도커 설치입니다. AWS, GCP, Vultr, Contabo 같은 곳에서 가상 서버(VPS)를 임대하고, 그 안에 도커라는 컨테이너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도커는 마치 독립된 방과 같아서, n8n이 설치된 방을 통째로 없애거나 다시 만들어도 서버의 다른 부분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설치와 삭제, 재설치가 스마트폰 앱처럼 깔끔합니다. 도커 설치가 아무래도 유리한 방식입니다.
왜 AI 에이전트에는 VPS와 도커가 필수인가
단순히 텍스트만 처리하는 자동화라면 PaaS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이나 달리(DALL-E) 등을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파일 시스템과 URL 접근성입니다. n8n에서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면 그 결과물은 0과 1로 이루어진 바이너리 데이터 상태입니다. 이 이미지를 슬랙으로 보내거나 웹사이트에 게시하려면 인터넷 주소, 즉 URL이 필요합니다. AWS S3나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같은 외부 저장소를 쓰면 되지만, 저장 용량과 트래픽에 따라 매달 비용이 청구됩니다.
VPS 서버를 구축하면 내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저장소로 쓸 수 있습니다. 도커를 이용해 웹 서버를 띄우고 생성된 이미지를 특정 폴더에 저장하기만 하면, 추가 비용 없이 나만의 이미지 호스팅 서버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프라를 직접 설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성비와 성능 사이 클라우드 서버 선택
서버를 빌려주는 곳은 많지만 비개발자 입장에서는 어디를 골라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마존(AWS), 구글(GCP), 마이크로소프트(Azure)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지만, 개인이나 소규모 프로젝트에는 과분합니다. 설정이 매우 복잡하고 트래픽 비용 계산이 어려워 자칫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은 가성비가 좋은 전문 VPS 업체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콘타보(Contabo)가 있습니다. 독일 기업인 콘타보는 동일 가격 대비 압도적인 사양을 제공합니다. 램과 저장 공간을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AI 이미지 저장용으로 매우 적합합니다. 다만 유럽이나 미국 리전을 사용해야 해서 한국에서의 접속 속도는 약간 느릴 수 있습니다.
속도가 중요하다면 벌쳐(Vultr)를 추천합니다. 서울 리전(서버 위치)을 보유하고 있어 반응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한국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화를 만든다면 유리하지만, 가격 대비 사양은 콘타보보다 낮습니다.
디지털 오션(Digital Ocean)은 안정성과 문서화가 잘 되어 있어 초보자가 따라 하기 좋지만 가격 경쟁력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나만의 도메인과 HTTPS가 필요한 이유
서버를 샀다면 끝일까요. 아닙니다. 반드시 내 도메인(인터넷 주소)을 구매하고 보안 연결인 HTTPS를 설정해야 합니다. 단순히 멋있어 보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외부 서비스(슬랙, 디스코드, 오픈AI 등)는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HTTP 주소와는 통신을 거부합니다. n8n의 웹훅(Webhook)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HTTPS가 필수입니다. 또한 내가 만든 AI 에이전트가 생성한 이미지 링크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때도 보안 경고 없이 깔끔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도메인 연결이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도커는 시스템 환경의 오염 없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고, VPS는 데이터 관리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리눅스 화면인 검은 창에 흰 글씨가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환경을 한 번만 제대로 구축해 두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나만의 서버를 구축하여 자동화를 할 수 있습니다.